“팬들이 ‘님마중’만 찾아요”
“얼~씨구나~ 좋구나~ 좋~아/꽃바람에 살랑 님 오신다니/버선발로 뛰어갈까/꽃잎 물고 나비처럼 팔랑 팔랑…….”
김선미가 무려 6년 전 발표한 곡 ‘님마중’(소산 작사 공정식 작곡)을 다시 부르며 신바람을 낸다. 2년 후 발표한 ‘지금처럼만 사랑할래요’와 2018년 발표한 ‘웃자 친구야’도 상당히 호평을 들었는데 느닷없이 ‘님마중’을 자신의 신곡처럼 노래하고 다닌다.
“팬들이 ‘님마중’만 찾으시는 바람에 다시 부르게 되었어요. 저도 부르기가 좋고요.”
반주에 가야금 연주를 사용하는 등 국악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구성진 창법의 곡이니 성인가요 팬들이 좋아할 만도 하다. 그녀는 이 곡의 노랫말에 나오는 꽃잎과 나비가 든 옛 스타일의 부채를 들고 무대에 오를 계획이다.
또 무용단과 함께 새로 선보일 안무도 준비하고 있다. 옛날 부채는 모 미술대학의 여교수님이 특별히 만들어주셨다고 한다.
맑은 음색에 원숙한 가창력을 지닌 김선미는 케이블 음악TV의 MC로도 활동을 펼치는 재주꾼. GMTV, 가요TV, 복지TV, 실버iTV 등지에서 방송되는 <베스트 가요쇼>에서 허참과 공동 MC로 10년째 활동하고 있다.
작사가에 MC와 DJ로도 활동하는 재주꾼
또 관악FM에서는 매주 화요일 오후2시 ‘김선미의 추억의 음악다방’을 진행하고 있다. 그녀는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대본도 직접 쓰고 시도 써서 방송하는 등 다양한 재능으로 청취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선미는 대학에서 유아교육을 전공해 7년 동안 유치원 교사로도 일한 경력이 있다. 결혼 후 살림만 하다가 모임에서 노래를 부르며 즐기던 중 노래자랑에 출전해 입상하면서 가수의 길에 들어섰다.
그녀는 2006년 CMB 동서방송 주최 여의도벚꽃축제에 나가 장윤정의 ‘꽃’으로 대상을 받은 데 이어 같은 해 여름에는 해변가요제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또 그 해 9월에는 KBS 전국노래자랑 용산구 편에 나가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여러 가요제에서 잇달아 상을 받으면서 동대문구 일대에서 유명 인사가 되며 지역에서 열리는 행사에 나가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2009년에는 ‘가슴에 담고’와 ‘우리 사랑’을 발표하며 취입가수로 데뷔했다.
특히 ‘우리 사랑’(김병준 작곡)의 가사를 직접 써서 작사가로서의 재능까지 선보였다. 2014년 ‘님마중’을 발표한 데 이어 2016년 ‘지금처럼만 사랑할래요’, 2018년 ‘웃자 친구야’를 차례로 발표했다.
'가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승구의 ‘신나는 하루’가 좋아요 (0) | 2020.05.12 |
---|---|
실력파 김시아의 데뷔곡 ‘요즘 사랑’ (0) | 2020.05.12 |
트롯파이터 이대원, ‘오빠집에 놀러와’로 여성팬 유혹 (0) | 2020.04.30 |
팝계의 전설 돈 매클린, 기타연주법 강의 (0) | 2020.04.29 |
덕화의 신명나는 타령조의 ‘사랑 복’ (0) | 2020.04.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