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야기

팝계의 전설 돈 매클린, 기타연주법 강의

kayeyesuk 2020. 4. 29. 11:25

 

 

‘아메리칸 파이’ 부른 가수의 기타연주법 특강

돈 매클린은 1970년대의 명곡 ‘아메리칸 파이’와 ‘빈센트’를 만들어 노래한 미국의 전설적인 싱어송라이터. 그는 미국에서만 확진자 1백만명, 사망자 5만명이 넘는 코로나19 때문에 집에 갇혀 무료하게 지내는 팬들을 위해 유튜브로 기타 연주법 강의를 시작해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매클린은 지난 4월 24일 30분 길이의 첫 기타 연주법 강의를 시작했다. 그는 이 강의에서 ‘빈 의자들’(Empty Chairs)과 ‘아메리칸 파이’ 등의 연주에서 필요한 리듬 연주법, 핑거 픽스의 사용법, 신코페이션 등에 대한 팁과 요령 등을 소개했다.

그는 USA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이 팬더믹 상황에서 빠져나갈 확실한 출구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는 음악 등이 최고의 친구”라고 말했다.

“모든 이에게 행운이 깃들기를 빈다. 이 팬더믹 상황은 언젠가 끝날 것이다. 절망에 빠지지 말자. 당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찾아 들으면 큰 위로가 되리라 생각한다.”

금년 74세의 돈 매클린은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 디저트 소재 자택에서 자가격리로 머물면서 유튜브 방송을 시작했다. 그는 기타 연주법 강의를 시작한 계기가 무엇이냐는 USA투데이의 질문에 유튜브에서 다른 연주자들의 강의를 보고 자신도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고 코로나19 덕택에 시작하게 되었다고 답했다.

 

요즘 기타리스트들은 소리 내는 법을 안 배운다

“난 이미 기타 연주를 할 줄 아는 젊은 사람들을 위해 무언가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다. 즉 목소리와 기타의 소리를 제대로 내는 법에 대해 알려주고 싶었다. 나는 에릭 달링, 조시 화이트, 피트 시거 그리고 카를로스 몬토야 같은 플라멩고 기타리스트처럼 악기의 소리를 제대로 내는 연주자들로부터 기타 연주법을 배웠다.”

매클린은 기타를 연주하고 기타 연주를 직업으로 갖길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자신이 좋아하는 기타의 특징을 보여주고 자신의 노래에서 나오는 테크닉을 가르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매클린은 특히 새로운 기타리스트들이 하는 가장 큰 실수는 기타의 소리를 제대로 내는 법에 대해 배우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타를 너무 소극적으로 연주한다는 것이다. 기타는 어깨에 메는 소품이 아니며, 조시 화이트처럼 기타를 찢어버리기라도 하듯 크게 소리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972년 연주시간 8분36초에 이르는 ‘아메리칸 파이’로 빌보드 팝 싱글 차트의 정상에 오르며 당시까지 이 차트의 1위에 오른 노래 중 가장 긴 연주시간을 가진 곡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그는 50대의 마틴 기타를 가지고 있으며 1950년대 초반에 제작된 마틴 기타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또 1990년 제작된 D-41(기타)을 30년째 연주하고 있다.

https://youtu.be/q4d1lo8oEsk

https://youtu.be/7yHTpGog0IY

https://youtu.be/oxHnRfhDmrk

 

'아메리칸 파이'의 가사에 자주 나오는 "음악이 죽은 날'(the day the music died)는 록뮤직의 선구자들인 버디 홀리, 리치 발렌스 등이 사망한 항공기 추락사고가 일어난 1959년 2월 3일을 뜻한다. ​